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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화 도의원, “국기원, 무주로 이전 태권도 성지화해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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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화 도의원, “국기원, 무주로 이전 태권도 성지화해야” 주장
  • 김봉환 기자
  • 승인 2023.03.15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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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및 협회 관계자 등과 이동섭 국기원장 면담
국기원과 태권도원 집적화로 종주국 위상강화 및 균형발전 이뤄야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국기원을 무주 태권도원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다.

전북도의회 강동화 의원(전주8ㆍ더불어민주당)은 15일 전북도 이태수 체육정책과장, 고봉수 전북태권도협회장 등과 함께 서울 국기원을 찾아 이동섭 국기원장을 만나 국기원의 무주 태권도원 이전을 요청했다.

또, 강동화 의원을 비롯한 이들은 이날 국기원 방문 후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이용호 국회의원(남원·임실·순창, 국민의힘)을 찾아 지원을 건의했다.    

강 의원은 이날 이동섭 원장에게 태권도를 대표하는 시설인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과 세계유일의 태권도 전문공간인 ‘태권도원’의 집적화를 통해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국기원이 무주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또 국기원의 태권도원 이전은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순례와 수련을 통한 성지화 완성을 위해 필요하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최근 국기원이 서울시와 국기원 이전 건립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에 우려를 표하면서 국기(國技)인 태권도의 진흥과 성지화 등을 위해서는 무주로 이전 신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와 무주군 관계자는 무주로 국기원 이전 및 제2 국기원 건립을 추진하면 태권도원의 잔여부지와 무주군 군유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부지확보가 용이한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태권도원의 시설과 다양한 콘텐츠를 국기원과 접목하면 국기 태권도의 상징인 국기원과 태권도원을 동시에 방문할 수 있다는 상징성이 있고, 태권도 박물관과 태권도 공연 등 문화·관광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세계태권도대회와 태권도문화엑스포, 스포츠태권도 국제융합 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태권도원 진입도로 확장 등 접근성 개선과 태권마을 같은 주거공간 조성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새만금고속도로의 개통과 2028년 새만금국제공항이 개항하면 광역교통망 확충이 완성되어 더욱 편리해진다고 주장했다.

강동화 의원은 “무주태권도원이 내년이면 개원 10주년을 맞지만 태권도 성지 조성과 태권도원을 세계적 관광자원으로 육성한다는 포부는 아직 미완성이다”면서 “국기원 이전은 곧 태권도원이 태권도 성지로서의 위상을 확보하는 상징적 계기가 되는 것으로, 전북도의회는 물론 전북도, 전북체육계, 정치권이 한마음으로 국기원 무주 이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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