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경북 영덕군은 이달 6일부터 내달 30일까지를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
이에 영덕군은 산불감시원들의 근무 시간을 오후 7시까지 연장하고 소각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산불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야간 산불 감시반’을 별도로 운영한다.
또 CCTV 관제센터 24시간 가동해 산불방지 취약 시간대를 모니터링하고 산림과, 농축산과, 환경위생과를 중심으로 농촌지역 불법소각 방지 합동 점검단을 편성해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여기에 산불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관내 산불감시탑 7개소와 산불감시원 151명을 활용해 촘촘한 산불감시망을 구축하고, 공휴일에도 전 부서 직원 1/6 이상을 동원해 담당 읍․면 현지 점검을 시행해 감시원 근무 태세, 마을․차량 홍보방송 시행 여부 확인 등 산불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산불 진화용 헬기를 배치해 수시로 산불 계도 비행을 시행함으로써 산불 발생 시 초동 진화에 만전을 기하고, 유사시를 대비해 야간산불감시용 드론 운영반을 항시 대기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이 다수 발생하고 있어 불법 소각행위 위반자에겐 무관용으로 과태료를 부과하고 산불 가해자에 대해선 사법처리를 불사하는 등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김원동 산림과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되는 등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 태세가 필요하다”며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 추진을 통해 우리 군의 산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혔다.
한편, 최근 건조한 기후로 인해 전국에 산불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5일 대형산불 발생 우려에 대한 대통령 지시를 비롯해 지난 6일 경상북도 도지사 주재 긴급영상회의, 지난 8일 산불방지를 위한 불법행위 금지 행정명령 등이 발동돼 산불에 대한 사회적인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장세홍 기자 jsh953@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