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은 22일 사천시 행정안전부 하반기 2차 특별교부세 총 21억 원이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특별교부세는 지역 간 재정 균형을 위해 중앙정부가 각 지자체에 배분하는 재원이다. 2022년 마지막 행안부 특교가 교부됨에 따라, 사천시에 배정된 올해 예산은 총 46억 원으로 작년 대비 36%, 12억 1,800만 원이 증가했다.
현안 해결과 재난 안전을 위해 배부된 이번 사천시 특교세는 ▲사천종합운동장 육상트랙 개·보수사업(9억원) ▲고읍~예수 간 교량 개설 (8억원) ▲시도 21호선 통행안전위험도로 정비사업(4억원)에 투입된다.
올해로 개관 40년을 맞은 사천종합운동장은 2013년 이래 10년 이상 개보수가 시행되지 못했다. 그로 인해 운동장 육상트랙은 들뜸현상이 발생하는 등 노후화로 사고 위험까지 대두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천종합운동장 육상트랙 개보수 사업에 행안부 특교세 9억 원이 투입됨에 따라, 시민들의 여가생활은 물론 체육인 육성 및 체육행사 개최에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하영제 의원실이 입수한 사업신청서에 따르면, 사천종합운동장 개보수 공사로 인한 고용창출효과 는 5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규모 주택건설사업이 진행 중인 사천시 정동면에는 8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고읍~예수 간 교량 개설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읍리는 2024년부터 7,058세대의 입주가 예정되어 있는데, 인근 예수리 2,640세대 주민들과 뒤섞여 통행량도 급격하게 증가될 것으로 예측됐다.
2022년 행안부 특교에 고읍~예수 교량 건설이 포함되면서 교통 혼잡을 사전에 예방했다는 평가다. 2023년 12월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주민은 물론 입주 예정자들도 편리한 교통 여건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도21호선 통행안전위험도로 정비사업은 사천시 서포면 금진리 인근 도로 낙석방지책을 교체하는 사업이다. 현재 설치된 낙석방지책은 노후화로 도리어 차량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된 바 있다.
4억이 투입될 해당 사업은 향후 도로상 재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정비하여 시민에게 안전한 통행을 보장함과 동시에 최상의 도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영제 의원은 “주민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특별교부세를 작년보다 훨씬 많이 받게 되어, 주민들의 안전과 생활에 불편을 주었던 문제들을 단칼에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의원은 하동 18억, 남해 23억원의 행정안전부 하반기 2차 특별교부세를 각각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호일 기자 hoie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