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년간 용성 119지역대 출동횟수는 도내에 위치한 119안전센터 보다 많아
- 119안전센터 설치기준 충족한 용성 119지역대의 센터 승격 당연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전라북도의회 양해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원 2)은 지난 12일 도정 서면질문을 통해 남원 용성 119지역대를 안전센터로 승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방대원의 58%가 근무하는 119안전센터는 도내에 54개소가 있다. 이러한 안전센터는 현장 중심의 출동과 대응으로 화재, 구조, 구급 등 각종 재난상황으로부터 도민을 지키는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동부권의 거점도시이자 유일한 시 지역인 남원시에는 안전센터는 3개소로 군지역인 완주군, 고창군보다 적어 안전센터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며, 그 대안이 바로 남원 용성 119지역대의 안전센터 승격이라는 것이 양 의원의 주장이다.
양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남원 용성 119지역대의 최근 3년간 출동현황은 2019년 2,583건, 2020년 2,439건, 2021년 2,648건으로 남원 전체 출동 건수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남원에 소재한 식정, 인월, 금지 119안전센터보다 출동 건수가 더 많다. 도내에 위치한 전체 119안전센터와 비교했을 때도 2019년, 2020년에는 30개소, 2021년에는 28개소보다 출동을 더 많이 했다.
또한, 용성 119지역대가 관할하는 남원 도심권에는 재래시장인 공설시장, 용남시장과 이마트 등 대형마트, 공동주택이 인접하고 있어 소방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용성 119지역대의 소방차량은 화재진압차, 구급차 2대뿐이며 상시 근무인원은 6명에 불과해 현재의 인력과 장비로는 초기대응과 골든타임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양 의원은 '지방소방기관 설치에 관한 규정'의 119안전센터 설치기준*을 충족한 용성 119지역대(관할면적 88.17㎢, 관할인구 50,615명)의 안전센터 승격을 통해 늘어나는 남원시 도심권 소방 수요에 대비하고 신속한 출동과 완벽한 현장 대응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전북도가 적극 나서야 된다고 주장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