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수입보장보험 확대, 안정적인 관수시설 확보위해 스프링클러 설치,
양파 수확기 등 농기계 지원 등 건의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전라북도의회 김대중 의원(익산1ㆍ더불어민주당)이 1일 익산시 여산농협 산지유통센터 회의실에서 양파생산자단체와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여산농협 정우창 조합장, 양파공동출하회 임원, 전북도청과 익산시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산면 양파 생산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안정적인 양파 생산을 위한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여산농협에 따르면 올해 여산면 양파 재배 면적은 84농가, 142㏊ 규모로 64만망(20㎏)이 생산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여산농협에서 총생산량의 20%에 이르는 13만망(20㎏)을 수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파 생산 농가는 “여산 지역 양파생산량과 비교해 저장 창고가 부족해 여산농협에서 전량 수매를 못 하고 있어 양파가 무안 등 다른 지역으로 출하되면서 지역 브랜드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정부가 2015년부터 시범적으로 익산지역 양파 생산 농가의 농가 소득을 보전해 주기 위한 농업수입보장보험 지원사업을 하고 있으나 한정된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어 몇몇 농가만 혜택을 보고 있는 실정이다”며 예산 확보 등 개선을 요구했다.
덧붙여 “양파 재배지에 안정적인 관수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스프링클러 설치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양파 수확기 등 농기계 지원을 확대할 것”을 건의했다.
이에 김대중 의원은 “생산한 양파를 보관할 창고가 없어 타 지역으로 출하할 수밖에 없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농민들이 입고 있다”며, “더 이상 이런 안타까운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지원사업 등을 통해 저온저장고를 추가로 설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농업수입보장보험의 확대 운영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대중 의원은 “농식품부에서 양파 주산지 지정 기준을 ‘23년부터 재배면적 800㏊에서 190㏊로 변경하면서 익산시가 양파 주산지로 지정이 가능하다”며, “향후 양파에 대한 정책지원이 확대돼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