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동웅 기자] 나라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말보다 행동을 앞세운다. 높은 자리에 앉아 이념만을 주창하기보다 낮은 곳을 찾아가 봉사하는 일에 집중한다. 한국자유총연맹은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단체다.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선진한국 건설을 위해 앞장서 온 대한민국 유일의 이념 운동단체로서 사회 곳곳에서 몸소 실천을 통해 단체가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2020년 11월부터 한국자유총연맹 용인시지회 이끌어온 박동희 지회장 또한 꾸준히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면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열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자유롭고 민주적인 나라를 향한 화합의 역사
1954년 아시아민족반공연맹 출범 2년 후에 본 단체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한국아시아민족반공연맹이 세워졌다.
이후 1963년 한국반공연맹법이 제정되면서 해당 단체가 한국반공연맹으로 개편되었고 1989년 3월, 한국자유총연맹 육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한국자유총연맹으로 명칭을 변경하게 되었다.
지금은 행정안전부 소관의 안보 운동단체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 추구를 목표로 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단체 활동은 국제적으로도 활발하게 뻗어나가 2000년 통일교육협의회 창립 당시 합류한 것은 물론, 2002년 UN 경제사회이사회에 NGO 자격으로 가입했으며 2003년에는 한국해외원조단체협의회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에도 가입했다.
또한 2007년 UN 글로벌 컴팩트 한국협회에도 합류했고 2015년 미국 알래스카 등의 세 곳에 첫 해외지부를 세웠으며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이듬해에는 정치중립심사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용인시민들의 애국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다
한국자유총연맹 용인시지회는 1969년 창립 이후부터 지역사회 봉사는 물론 애국심 고취와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지키는 의미있는 행사들을 열어왔다. 대표적인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는 6·25전쟁 당시에 용인·수원·평택·화성·광주·남양주 지역 민간인 187명이 북으로 끌려가다 양지면 대대리 일원에서 공산군에에 의해 학살된 사건을 기념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당시 목숨을 잃은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제였다. 작년 10월 27일에도 용인시지회는 박 회장을 중심으로 처인구 양지면 대대리에 위치한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탑에서 제41회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를 진행했다.
행사를 통해 불의에 항거한 무명용사와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며 어려운 시국 속에서도 다시금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시간을 가졌다.
그밖에 철저한 방역 속에서 북한 이탈 주민과 함께하는 통일역사현장 견학과 용인 愛 둘레길 종주 및 평화통일기원 달빛 기행 행사도 가졌다.
이런 행사를 통해 용인시민의 안보의식을 강화하고 애향심을 고취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지역경제가 어려워도 봉사는 그치지 않는다
용인시지회는 관내에 화재나 수해가 발생하면 구호품을 전달하거나 급식차로 음식을 제공하는 헌신적인 봉사를 지속해 왔다.
현장에서 몸소 세탁까지 하는 등, 그들이 가장 절실해 하는 부분을 지원해 주기도 했다. 또한 재난 현장만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사회 취약계층에게 지원물품을 전달해 그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한 세상을 경험하도록 일조하고 있다.
지금처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일상이 지장을 받는 상황에서도 용인시지회는 35개의 읍‧면‧동 분회사업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ㆍ안보교육에 이어 방역센터에서도 안내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모습을 보여준다. 더불어 자원봉사센터에서 의뢰가 올 때마다 달려가 봉사를 하는 것은 물론 새터민을 위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그곳에서 청소를 비롯한 생활지원을 1차적으로 수행하고 더 나아가 취업을 통한 자립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이전보다 기회가 줄어들어 아쉽습니다. 특히 장애인복지센터의 정기적인 방문이 안되고 있어 봉사가 이전처럼 활발하게 지속되길 기대합니다.”
한번 맛보면 끊을 수 봉사의 맛
처인구 모현읍에서 진성강건(주), 진성건설(주) 대표이사로 지역경제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박 지회장은 기업을 경영하기에도 빠듯한 가운데 시간을 내어 단체장 소임을 다하고 있다. 그동안 자유총연맹 외에도 이전부터 적십자 활동은 물론 청소년 지도위원 활동 등을 통해 봉사가 주는 보람을 느껴오고 있다.
“봉사는 한번 시작하면 다시는 멈출 수 없습니다. 일종의 건전한 중독성이라 할까요? 가치있는 일에 시간과 물질을 쓰는 것처럼 행복한 일도 없을 겁니다.”
그는 친구들에게 매달 3만원씩 후원하는 일을 1년만이라도 해 보라고 조언했다. 놀랍게도 많은 지인들이 1년이 지나도 여전히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경기지사에서 감사 문자를 보낼 때마다 후원금이 의미있게 쓰인다는 것을 느끼게 된 만큼 봉사의 참맛에 빠질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아쉽게도 코로나 시기를 맞아 개인 후원은 유지되지만 기업 후원은 줄고 있습니다. 기업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박동희 지회장은 “남은 임기동안 단체를 위해 더 많은 힘을 쏟겠다”면서도 “회원들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화합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아울러 세대교체가 필요하기에 젊은 세대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더해지길 바란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앞으로도 용인시민이 하나로 뭉쳐서 살기 좋은 용인이 되도록 힘을 다하겠습니다. 지자체에서도 한국자유총연맹 용인특례시지회에 힘을 보태주시길 바랍니다.”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