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한 스마트팜 창업 생태계 마련
▶ 한국형 스마트팜 산업 인프라 구축 및 확산 기여
▶ (새정부 국정과제 건의) 새만금 청년농 스마트팜 창업특구 조성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전라북도(송하진 도지사)는 작년 조성된 '전북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스마트농업 확산 및 미래농업를 위한 거점지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농촌인구 감소 및 기후변화에 선제적 대응하여 '전북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스마트팜 집적화, 청년창업, 기술혁신, 판로개척 등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농업인·기업·연구기관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전북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2018년 8월에 선정된 이후, 기본계획 마련과 인근 지역주민과 상생협약을 통해 2021년 11월 조성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 중이며, 핵심 기능은 예비 청년농 스마트팜 교육, 청년농 대상 임대형 스마트팜 지원, 스마트팜 기술의 연구․실증 지원 인프라로 보육․임대․실증온실, 빅데이터센터 및 지원센터 등의 핵심시설로 조성되어 있다.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과 미래 청년농업인력 육성을 목표로 스마트팜 청년 창업보육 및 임대형 스마트팜을 운영 중이며, 청년창업 보육센터는 예비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스마트팜을 통해 농업·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20개월* 동안 최신의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실습온실 15개 구획으로 교육형 및 경영형 과정 총 97명이 교육 중이며, 매년 50여명을 선발하여 2025년까지 300여명의 청년 농업인을 양성할 계획이다.
창업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에게 우선적으로 3년 동안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경영과 재배역량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여 창업을 준비하는 시간을 갖도록 지원도 하고 있다.
임대온실은 2동 10개 구획으로 총 23명이 임대 중이며, 4월 모집공고를 통해 12명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창업 보육 수료생에게는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종합자금(금리1%, 한도 30억원)으로 시설·개보수·운전자금을 지원받을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으로, ICT 기자재 표준화, 빅데이터, 기술혁신(R&D)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여 스마트팜의 국산화율을 높이는 ‘한국형 온실 환경제어 시스템 육성’의 기반을 닦았다.
도정 핵심 프로젝트인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인프라를 활용하여 연구(농진청 등)-실증(실증단지)-검·인증(한국농업기술진흥원) 체계를 구축하였고, 현재 실증단지 내 19社 기업이 3월부터 입주를 시작하여, 기자재 실증연구 등 성능개선·표준화를 시작으로 나아가 AI, 빅데이터 등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고도화를 목표로 뛰고 있다.
앞으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기능성 작물의 종자 개발부터 제품화(기능성 식품원료)까지 연계하는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농업의 핵심인 빅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을 확대하고,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여 데이터 분석·활용이 자유로운 여건을 조성했다.
혁신밸리 및 선도농가에서 생산된 데이터 기반으로 품목별 최적 생육환경관리 프로그램 개발과 농가 활용 서비스(병충해 예보 및 방제)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라북도는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미래농업을 선도할 첨단 농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스마트팜 혁신밸리 확장판인 '새만금 청년농 스마트팜 창업특구 조성사업'을 새정부 국정과제로 건의했다.
새만금 농생명용지 4공구(김제지역)의 넓은 면적(650ha)를 활용하여 스마트팜 창업의 걸림돌인 농지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창업농의 주거와 생산·유통시설 등 집적화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새만금 청년농 스마트팜 창업특구 조성’ 계획으로는 총 1,120억원을 투입하여 임대형 뉴타운 조성(주택 및 복지시설),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15ha 규모), 농산물 산지유통기반 구축(APC), 청년 창업농 농지 장기임대(550ha) 사업으로 추진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계농업시장의 개방화와 농촌의 고령화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직간접적*으로 양질의, 지속 가능한 청년·지역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송하진 지사는 “농업문명의 발상지인 전라북도는 현재 산업문명을 거쳐 생태문명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기후변화와 인구소멸의 대응 방법으로 스마트팜이 전북의 미래 전략”이라 강조하며, “전북에서 청년 농업인이 꿈을 꾸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바람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혁신밸리를 거점으로 스마트농업 확산과 기술혁신을 통해 우리 농업이 미래농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