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안철이 기자]경남 양산시 3D과학체험관이 지난해 12월 9일부터 양산타워에서 개최한 『휴먼라이프』 특별기획전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속에서 지난 3월 31일로 운영이 종료 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건강한 삶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 할 목적으로 국립과학관법인(광주, 대구, 부산과학관)에서 5억 상당의 체험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저 예산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과학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 오픈 시점인 작년 12월부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급증하여 1회 체험인원을 지속적으로 (50명 → 20명) 축소, 단체관람 금지, 양산타워 휴관으로 운영 중단(4주) 등 시에서는 적극적인 홍보를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아이와 가볼만 한 곳으로 SNS 등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약 3개월 가량 6천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많은 인원이 참여한 것은 아니지만 하루 확진자가 4천 여명이 나오는 코로나의 최정점 시기를 감안한다면 시민들의 관심이 대단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런 인기에 보답하고자 양산시는 체험 종료를 아쉬워하는 시민들을 위해 국립과학관의 협조를 얻어 전시품 대여 기간을 2개월 연장하여 5월까지 체험시설을 철거하지 않고 유지하기로 했다. 특별전은 종료됐지만 양산타워에 가면 5월까지는 휴먼라이프 체험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다.
현재 양산 3D과학체험관(주진동 소재)에서는 「2021년 지역과학관 역량강화」 공모 사업이 완료돼 양산타워에서 미리 선보였던 안내로봇, 철봉로봇, 돌봄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로봇체험관, 미래의 과학기술을 실감형 영상으로 체험 가능한 미래기술관, 가상현실체험관, 360도 영상관 등 새로운 체험 시설이 업그레이드되어 다양한 첨단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특별전 전시 종료가 아쉬운 시민들은 3D과학체험관에 방문한다면 더욱 다양한 과학체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인표 정보통계과장은 “양산타워에서 양산 시내를 내려다보면서 체험하는 이색 과학전시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3D과학체험관은 여러 과학관과 교류·협력하여 양산시민 들에게 다양한 과학체험 전시를 선보이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안철이 기자 acl868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