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송미경 기자] 2021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기념공모전 대상에 신수경씨의 '이백 장진주(李白 將進酒) 시-행서'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박해순씨의 '목련-문인화', 이현정씨의 '당신은 참 좋은 사람-한글', 정희탄씨의 '삼익지우(三益之友)-전각'이 뽑혔다.
이번 공모전은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에서 주최하는 대회답게 다양하고 실험적인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
특히 작품 크기가 일정하게 규격화된 여타 공모전에 비해 소품작과 현대적 의미를 담아내고자 한 실험적인 작품들이 많았고, 전통 서예작품은 비교적 적었다. 전각 작품의 출품이 예년과 같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전통의 한글서예는 출품 수도 적었으며, 실험작으로서의 수준도 다소 부족한 편이었다.
황보근 심사위원장은 "이번 심사는 고전 연찬의 충실도와 현대적 변화, 서예의 대중화 및 세계화의 가능성 등에 주안점을 두고 심사했다"면서 "탄탄한 고법첩의 수련 실력을 바탕으로 맑고 소박한 서풍을 표현함으로써 본 대회의 취지에 부합될 뿐만 아니라 ‘법고창신’의 서예정신을 잘 구현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수상작품 전시회는 비엔날레 기간인 오는 11월 05일부터 12월 05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송미경 기자 ssongmi15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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