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남윤모 기자] 민주당 충북도당 기초의원 공천에서 컷오프된 3인의 현역 시의원은 ▲재선에 도전하는 박금순-”이번이 특정 인물이 행한 공천 방해 3번째다”, ▲3선도전 서지한 - “상상도 못 해본 일이며 당에서 이럴 수 있나”,▲3선도전 김성택 -”믿을 수 없으며 다면평가를 짜고 했다는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6·1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현역 청주시 의원 공천 컷오프에 해당 지역구 지역구 핵심당원 들과 지역 정치계에 파문을 일으키며 당사자들과 지지자들과 충북도당에 몰려가 거칠게 항의하고 있어 지방선거 공천에 대한 파문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청주시 자선거구(오송,옥산, 운천,봉명,신봉, 강서1동- 4인선거구) 2선 도전 박금순 의원
4일 더불어민주당 공심위(제천, 단양 이후삼위원장)는 청주시 자선거구(오송 옥산, 운천 신봉동) 4을 선출하는 선거구에 최동식(가), 하재성(나)등달랑 2명만 공천해 지역주민들과 정치 관계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총 5명이 출마해 3명의 공천을 예상하며 선거운동을 활발히 하던 유일하게 여성인 박금순 청주시 현역 시의원은 명분없는 컷오프에 대해 5일 오전 11시 도당 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억울한 심정을 울먹이며 호소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박금순의원은” 원래 강내가 지역구로 청주시 아선거구(가경1,2동, 강내, 강서)에 출마하려 했던 자신을 청주시 자선거구로 옮기라고 흥덕구 지역위원장 사무실에서 권고해 선거구를 바꿨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박금순 의원은 즉각 재심신청을 했으며 “공심위의 회의록 공개와 재공천을 요구했으며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당과 후보자들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 있게 일을 벌이겠다”고 했다.
이어” 지방선거 5회 6회 7회 12년간 특정인의 방해를 받아 어렵게 오뚝이처럼 일어나 의정 활동을 해 왔는데 이제는 더는 참지 못 하겠으며 가지고 있는 모든 자료를 공개하겠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며 분통을 터트렸다.
▲청주시 아선거구 (가경 1,2동, 강내 강서1동-3인 선거구) 3선 도전 서지한 의원
청주시 아선거구는 공천자로 현역 시의원 김은숙(가), 윤여일(나)이 공천되자 3선에 도전하는 서지한 의원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사의원은 “가선거구는 3인 선거구에 3명을 우리 지역구는 3인 선거구에 2명을, 자선거구는 4인 선거구에 2명을 공천해 어느 것이 공천의 잣대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서의원은 이날 도당을 방문해 재심을 강력하게 요청한 서의원은 “청주시의회를 자신들의 아집으로 패거리화하려는 이상한 세력들이 저지른 참사로 우리당이 이런 일을 할 것이라고 상상도 못 했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특히, 일부 공심위원들을 겨냥한 듯” 공심위 위원 중에 정체성이 의심되는 여성 A모씨가 공심위에 소속돼 있어 설마 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도당 사무처장에게 강력하게 항의했다.
3년 전 자신에게 “민주당 의원을 다 없애겠다며 으름장을 놓으며 자신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는 망언을 일삼았던 여성이 외부 공심위에 포함돼 내심 불안 했지만 이런 결과를 보고 공분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도당 관계자들에게 공심위 선정 과정을 밝히라”고 요구하며 호통을 쳤다.
이에 대해 유재구 도당 사무처장은” 적법한 절차에 의해 외부 공심위원을 지역구 위원장들이 선정했으며 공심위원의 정체성이나 이런 부분들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그런말을 했으면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청주시 아선거구는 3인 선거구로 서지한 의원이 다번을 받아 재공천 하는 방법과 서지한 의원의 3선을 지원하기 위해 다른 지역구에 공천하는 방법 등 재심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청주시 가선거구(탑,대성,용담동, 금천,영운동-3인선거구) 3선 도전 김성택 의원
다른 지역구에 비해 후보들의 면면이 경쟁력이 있어 관심이 집중되던 청주시 가선거구는 한병수(가번), 정우철(나번), 박종효(다번)등 3명을 공천해 3선에 도전하는 김성택 의원의 여지가 전혀 없게 만들었다.
가번을 받은 한병수 의원은 재선에 나번을 받은 정우철 전 의원도 재선에 다번을 받은 박종효 후보는 시민단체 몫으로 공천이 된 것으로 짐작돼 3선에 도전하는 김성택 현역 시의원이 컷오프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현역 중심으로 공천한다던 방침을 밝혔지만 이에 상반되는 공천 결과를 내놓아 공천 파문에 대한 뒷말이 무성하게 나오고 있다.
김성택 시의원은 즉각 재심 신청을 했으며 이 공천에 영향을 미친 특정인들에 대한 불만을 암시적으로 토로했다.
충북의 정지 관계자는 공천 분란을 차기 시의회 다수당이 확실시 되는 민주당에 옛) 청주시,청원군 통합 상생 협약에 따라 옛)청원군 의원이 상반기 의장을, 청주 출신 의원이 하반기 의장을 한다는 협약에 따라 원 구성을 놓고 미리 손을 쓰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하고 있다.
민주당은 비교적 의정 활동을 활발히 한 것으로 평가받는 도시건설위에서 박금순 의원은 2선에 도전, 복지부분에 시민들의 신망이 두터운 서지한 의원은 3선에 도전, 예산에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성택 의원은 3선에 도전하는 현역 시의원들을 컷오프 했다.
특히, 지난 2016년 7월 청주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놓고 민주당 내 소위 소장파로 불리는 인물들에 대해 낮은 점수를 유도하기 위해 노장파로 불리는 일부 의원들이 지난해 10월경 중앙당에서 진행한 현역 시의원간 다면 평가에서 서로 짜고 담합속에 진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이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일부 의원들이 작성해 제출한 다면 평가서를 확인하면 알 수 있을 것이라는 답변을 했다.
이런 가설을 뒷받침하듯 활발하게 의정 활동을 하던 소장파에 속한 시의원들이 일제히 공천에서 컷오프되자 청주시 공직사회도 민주당 공천을 이해 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민주당 도당 재심위원회는 이들의 재심 요구를 접수하고 파악에 나섰으며 민주당 충북도당 원로, 또는 영향력이 있는 당직자들을 중심으로 재심에 대한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충북도당 공심위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공천에서 컷오프된 의원들을 지지하는 지역구 핵심 당원들과 지역민들, 정치관계자들의 관심이 재심결과에 집중되고 있다.
남윤모 기자 ltnews@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