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다 맴버수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24인조 걸그룹으로 화제가 되었던 그룹 리더스가 28일 오후3시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 이벤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열어 첫 선을 보였다.
늘씬한 몸매와 빼어난 외모를 가진 이들은 첫 무대에서 24명 전원이 나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송 ‘올림픽코리아’에 맞춰 군무를 펼쳤다. 24명의 리더스 그룹이 선 무대는 비좁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꽉 차게 보였으나 준비기간의 노력을 봐달라고 하는 듯 이들의 몸짓에 그동안의 땀과 열정이 보일정도로 절도 있는 댄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신곡 ‘X-BOYFRIEND'를 선보이며 아직은 미흡하지만 앞으로 나올 신곡타이틀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관객들에게 선보이기도 하였다.
리더스는 24인조 이지만 3개팀으로 나뉜 유닛으로의 활동도 할 것임을 알렸다.
이들 유닛은 소속사이름의 한자씩 따서 리더스 T, G, N으로
리더스 T=다해 연실 팽이 예솔 하영 경숙 애라 유진,
리더스 G=이단비, 샐리, 애니, 윤예진, 윤소영, 건혜, 하빈, 구민희,
리더스 N=서윤, 지영, 수경, 보민 ,이랑, 새롬, 상아, 윤주
로 구성되어있고 각 유닛별로 컨셉을 달리 하여 가요계를 강타할 것이라 다짐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개인 또는 듀엣으로 파워풀한 또는 섹시한 댄스를 리더스 N의 푸름은 솔로보컬로서의 면모을 선보였으며 맴버중 애니와 예진은 개그콘서트의 유명코너인 ‘감사합니다’를 자신들의 이야기로 꾸며서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며 끼를 발산하였다.
마지막 쇼케이스 피날레로는 리더스 맴버들이 한복을 입고 입장을 해 좌중을 흐뭇하게 하였다.
다음으로 사업설명회로 이어졌으며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로 보여졌다.
한편 이날 사업설명회 결과에 따라 그룹 리더스의 행보가 달라질 수 있다는점에 있어 기획사입장에서도 거부할 수 없었으리라 생각된다.
이날 행사진행의 미흡으로 기자단이 철수했던 점과 쇼케이스와 사업설명회를 연계하여 진행한 것은 쇼케이스에서의 고유의미를 잃었다는 면에서 아쉬움으로 남는다.
박기철 기자 lmelyo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