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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 TV]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주자 취환 “ 중국 엄마의 딸, 한국 딸의 엄마로 감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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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 TV]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주자 취환 “ 중국 엄마의 딸, 한국 딸의 엄마로 감격스럽다”
  • 정진우 기자
  • 승인 2018.01.17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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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과 북경, 동계올림픽 인연으로 맺어진 우정의 올림픽 강조
나태주 시인이 헌정한 ‘취환이 나갑니다’ 낭독 후 성화봉송

[KNS뉴스통신=정진우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77일차 주자로 (사)한중문화우호협회 취환(曲欢) 회장이 참여했다.

 

지난 16일 저녁 6시 45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성화봉송 경로에서 (사)한중문화우호협회 취환 회장과 협회회원을 비롯한 재한여성화인화교연합회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이어지는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이 모두 평화의 축제로 성공리에 개최되기를 염원하는 성화봉송 축하 행사를 가졌다.

 

올림픽 성화봉송은 올림픽 대회의 중요한 상징이자 올림픽의 큰 행사 중의 하나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은 2017년 10월 24일 그리스 채화를 했고 11월 1일 성화봉송을 시작해 2018km를 101일 동안 7,500명의 성화봉송 주자들이 전국 17개 시도를 경유하며 달리게 된다.

 

취환 회장(왼쪽에서 네번 째)과 최수종, 하희라 부부(왼쪽 첫번 째, 두번 째) 등 성화봉송 주자들.

지역별로 다채롭고 이색적인 성화 봉송이 있었는데, 통영 한산도에서의 거북선 봉송, 여수 해상케이블카 봉송, 대전에서의 로봇 봉송, 해양문화도시인 부산에서의 요트 봉송, 곡성 기차마을의 증기기관차 봉송 등이 눈길을 끌었다.

 

7,500명의 성화봉송 주자들 중에는 차범근, 황영조, 이봉주를 비롯한 유명 스포츠 스타들 그리고 유재석과 무한도전 구성원, 수지, 류준열, 안재욱 등 연예계 스타들 이 대거 참여했으며, 잠실 성화봉송 때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성화봉송 행사에 총 출동하기도 했다.

 

(사)한중문화우호협회 취환 회장과 협회회원, 재한여성화인화교연합회 회원

 

이번 성화봉송 행사에는 전국민이 애송하는 (풀꽃)시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이 참여했다. 나태주 시인은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2022북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엄마의 딸, 한국 딸의 엄마인 취환이 성화봉송을 하는 것은 한·중 양국의 우호증진에 매우 뜻 깊은 일이다”라고 말하면서 ‘취환이 나갑니다’라는 제목의 성화봉송 특별시를 헌정했다. 이에 한중문화우호협회 취환 회장은 많은 시민들 앞에서 성화봉송 축시를 낭송한 후 출발했다.

 

(사)한중문화우호협회 취환 회장은 “저는 중국 엄마의 딸이자 한국 딸의 엄마입니다. 현재 제 기분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이 벅찹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파이팅! 베이징 동계올림픽 파이팅! 한중 우호 파이팅! 한중 우호를 알리기 위해서 달리겠습니다. 아시아 번영을 위해 달리겠습니다. 세계 평화를 위해 달리겠습니다. 한중문화우호협회 파이팅!”이라고 성화봉송 소감을 전했다.

 

취환 회장이 성화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한편 (사)한중문화우호협회는 북경용경협에서 열리는 빙등문화예술축제 기간 동안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평창동계올림픽과 평창패럴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특별 테마 홍보관을 마련하고, 빙설 한중연 문화축제를 펼치는 등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나태주 시인의 성화봉송 헌정시

「취환이 나갑니다」

—나태주—

 

취환이 나갑니다

14억 중국인의 딸이요

8천만 한국인의 며느리인

취환 회장이

한국의 평창 겨울올림픽 성화를

높이 들고 나아갑니다

 

看到了

좋습니다

취환 회장이 들고 가는 성화

타오르는 불빛 속에

중국과 한국의 우정이 있습니다

사랑이 있습니다

 

听到了

들립니다

취환 회장이 들고 가는 성화

14억 중국인들의

환호와 박수소리 들립니다

8천만 한국인들의

환호와 박수소리도 들립니다

 

是的是的

그렇지요

문화와 스포츠, 사랑으로는

우리가 평화이고 하나입니다

언제나 정다운 이웃이고

사랑하는 당신입니다

 

취환이 나갑니다

중국인의 딸이요 한국인의 며느리인

취환 회장이 중국과 한국의

무지개, 무지개다리를

받쳐 들고 나아갑니다

우리는 그렇게 세계 속에서 내일도

좋은 이웃이고 또 형제여야만 합니다.

정진우 기자 upright12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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