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오늘(12일) 아침 서울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최강 추위가 몰려온 가운데 질병관리본부가 한랭질환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이번 추위로 인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 한랭질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장시간 추위 노출, 과도한 음주는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 모두를 말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랭질환 감시체계로 신고된 환자 총 441명(사망 4명) 중 저체온증 환자가 83.7%(369명)로 나타났다.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발생한 한랭질환 종류도 저체온증(73.2%)이 가장 많아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령대는 65세 이상(41.5%)이 많았으며 음주상태에서 발견된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고혈압·심뇌혈관질환·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자는 한파에 노출될 경우 체온유지에 취약해 저체온증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면서 “무리한 신체활동을 하면 혈압상승으로 인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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