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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나눔 페스티벌’…차 없는 잠수교 에코브릿지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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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나눔 페스티벌’…차 없는 잠수교 에코브릿지로 변신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7.09.22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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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차 없는 날 행사와 연계해 ‘순환의 거리’ 주제로 페스티벌
새활용(upcycling) 제품 판매와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 열려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서울 차 없는 날’ 행사에 맞춰 잠수교에서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서울 차 없는 날인 휴일인 24일에 ‘순환의 거리’로 지정된 잠수교 일대에서 ‘희망 나눔 에코브릿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잠수교 및 달빛광장(세빛섬 방향)에서 펼쳐지며, 한강 남북을 잇는 잠수교에서 자원순환문화를 체험하고 이웃과 나눔도 실천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희망 나눔 에코브릿지 페스티벌’은 2014년 시작돼 3회째(2016년 미개최)이며, 올해는 서울시와 환경재단이 공동개최한다.

서울시는 ‘재창조(에코아트), 재탄생(에코마켓), 재미로(에코콘서트)’라는 중심테마를 정하고, 잠수교 일대를 3개 구역으로 나눠 행사를 진행한다.

재창조(에코아트) 구역에서는 도시자원을 발견하게 하는 체험교육, 그린디자인, 그린놀이터가 운영된다.

예술, 일상, 에너지라는 3가지 주제로 다양한 친환경 체험 기회가 있으며, 시민들도 참여 가능한 환경놀이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를 통해 태양광발전, 운동에너지 등 친환경에너지 체험을 할 수 있다.

재탄생(에코마켓) 공간에는 시민이 주도해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재활용 나눔장터가 들어선다.

시민장터, 어린이장터, 반려동물 플리마켓, 기업가족부스와 최근 친환경 마켓으로 성공한 경기도 양평 문호리 리버마켓 등이 자리해 모범적인 친환경 재활용 장터를 선보인다.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세빛섬 방향)에서 진행되는 어린이 장터는 어린이가 포함된 가족 단위로 참석해 단란한 체험과 동시에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스스로 깨닫게 할 수 있도록 환경 그림을 그리는 기회가 주어진다. 여기서 나온 작품들은 달빛광장 시민공원의 일부를 채운다.

재미로(에코콘서트) 섹션에서는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에코  콘서트가 벌어진다.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콘서트와 함께 아이들을 위한 마술쇼, 버스킹 공연과 퓨전국악 공연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급증하는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으로 달빛광장에 ‘서울 펫 스트리트’도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반려동물 플리마켓은 물론 반려동물 사료와 의약품 지원을 위한 나눔 바자회, 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전문 작가들의 전시회인 ‘생명전’이 진행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비닐봉투 쇼핑백을 억제하고, 종이가방을 가져오는 시민들을 위한 ‘깜짝 선물’도 준비했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발표한 비닐봉투 사용억제 대책과 연계해 이번 페스티벌에서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공동주최 기관인 환경재단에서는 집에 있는 종이가방을 가져와 기부하는 시민들을 위한 ‘깜짝 선물’도 준비했다. 시민들이 기부한 종이가방은 장바구니 없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해 재사용된다.

최홍식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한강 남북을 잇는 잠수교에서 자원순환과 에너지 등 환경의 중요성을 배우고 체험까지 가능한 에코브릿지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한다”며, “앞으로도 폐기물 재활용과 새활용 문화, 환경보전 의식이 널리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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