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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300기업협회, 슈뢰더 전 독일총리 초청 CEO 아카데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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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300기업협회, 슈뢰더 전 독일총리 초청 CEO 아카데미 열어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7.09.12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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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전 독일총리, ‘독일의 미텔슈탄트 정책과 한국에 주는 시사점’ 주제 강연
한국콜마 등 월드클래스300기업 CEO‧임원,정부 관계자‧협단체 임원 등 100여명 참석
제1차 CEO아카데미에서 회원사 CEO 및 임원들 단체사진.<사진=월드클래스300기업협회>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월드클래스300 기업협회(회장 윤동한)는 12일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슈뢰더 전 독일총리를 초청, ‘월드클래스300기업 CEO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독일의 미텔슈탄트(중소‧중견기업) 정책과 한국에 주는 시사점’이란 주제로 개최된 이날 강연에서 슈뢰더 전 독일 총리는 “이번 방한 기간 중 언론으로부터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은 한국의 경제가 발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이었다고 말하고 ”한국의 월드클래스300 기업과 같이 R&D 투자가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우량 중소 중견기업이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제1차 CEO아카데미에서 슈뢰더 前독일총리가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월드클래스300기업협회>

그는 “독일엔 라인강의 기적이 있다면 한국엔 한강의 기적이 있어 매우 닮은 점이 많다”면서 “저먼 미텔슈탄트는 세계 히든 챔피언의 대명사가 됐을 뿐 아니라 중국이 가장 눈독을 들이는 곳이 독일의 미텔슈탄트”라고 밝혔다.

또 독일의 미텔슈탄트 지원정책 3가지는 “첫째 기업의 독립성(자동차부품업체가 완성차업체의 한 파트를 아웃소싱하는 납품업체가 아닌 독립기업), 둘째는 가족기업형태, 셋째는 신뢰”라며 “독립성과 가족기업은 자본시장의 압박을 받을 필요 없이 장기적 안목으로 경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세계 2700개 기업이 히든 챔피언이며 절반이 독일 기업”이라며 “이러한 독일의 미텔슈탄트가 세계 넘버원이 됐으며 한 세대만으로 안될 수도 있으니 장기목표를 세우라”고 말했다.

“한국의 월드클래스300도 바로 그런 기업”이라면서 “이를 위해 국가가 앞장서서 지원해야하며, 가업승계를 할 때 일자리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상속세를 면제하거나 국가은행들이 기업에 낮은 이율로 대출해주고 이것이 R&D 자금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제의 디지털화는 미래의 화두”라면서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중소중견기업의 디지털화에 지원이 필요하며 히든챔피언도 디지털화 기업에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CEO아카데미에는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유니테크 이성호 회장 등 월드클래스300기업협회 회원사 CEO 및 임원 100여명, 이동욱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인재정책관, 정재훈 KIAT 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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