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반진혁 기자]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세계잼버리대회 유치에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1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콘그레스센터에서 총회를 열고 2030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를 발표했다.
최종 개최지는 전북 새만금으로 결정됐다.
폴란드의 그단스크와 막판까지 초접전을 펼쳤고, 끝내 대회 최종 유치라는 기염을 토했다.
전라북도는 막판까지 초 접전을 벌인 폴란드 그단스크(GDANSK)시와의 경쟁을 뚫고 대회를 최종 유치하는 기염을 토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기쁘고 감격스럽다.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가 없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과 도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최 유치에는 고도의 전략이 통했다. 부동층을 공략하며 지지를 호소했고 결국 잼버리대회 유치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에 송 지사는 “지난 2년간 차근차근 아시아·태평양 회원국을 비롯해 아랍, 아프리카, 남미국가의 표심을 모아나갔다”며 “스카우트를 중심으로 대륙별 유치원정대를 구성해 전체 회원국의 86%인 145개국을 방문해 직접 설득에 나섰다”고 회상했다.
전북의 이번 세계잼버리대회 2022년이면 대한민국 스카우트 연맹 출범 100주년로 유치의 의미가 깊다.
송하진 지사 역시 잘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가난하고 힘없던 동양의 작은 나라의 청년 몇 명에서 시작됐던 역사가 한 세기만에 스카우트 중심국으로 환골탈태했다. 2023 세계 잼버리를 기점으로 한국스카우트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청소년들을 위해 헌신하고 기여할 수 있는 국가로 발전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진혁 기자 prime1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