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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공동체활성화, 평생교육사가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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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공동체활성화, 평생교육사가 제격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7.07.26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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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모습.<사진=대전대>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대전대는 대학 30주년기념관 중회의실에서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회장 이창기)와 한국공공행정학회(회장 곽현근)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전대 지역공동체활성화지원 전문인재양성사업단이 주관한 ‘평생학습과 지역공동체활성화 전문인재 양성방안’에 관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전국의 마을전문가와 평생교육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1부에서는 행정학과 이현국 교수의 ‘지역공동체활성화 전문인재양성사업의 성과와 과제’와 함께 강영희 센터장(대전사회적자본센터)의 ’현장에서 바라보는 지역공동체 전문인재의 상‘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2부에서는 이규선 회장(한국평생교육실천협의회)의 ’마을공동체회복과 전문가지원조직의 역할을 비롯하여 박선경 실장(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의 ‘경기도 평생학습 마을 만들기의 성과와 방향’, 박창옥 교장(88놀공학교)의 ‘양평군 88놀공학교 마을사례의 성과와 과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서울대학교 강대중 교수 외 7명의 패널이 열띤 토론을 펼치는 등 세미나의 뜨거워진 열기를 대변하기도 했다.

지난 2015년 교육부 CK-1사업에 선정된 대전대 행정학과의 지역공동체활성화지원 전문인재양성사업단의 성과와 과제를 발표한 이현국 교수는 “우리 사업단은 공동체회복이 절실한 사회에서 지역공동체를 이끌어 갈 전문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시의성과 실천성이 높이 평가되어 선정될 수 있었다”며 공무원시험에 매몰된 행정학과 학생들에게 새로운 공동체관련 교과과정을 일부 개설하여 이론과 실천을 동시에 추구하다보니 공동체에 관한 인식이 현저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학생들이 그 분야의 중간지원조직으로 취업하는 학생들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 큰 성과”라며 “앞으로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역공동체활동지원사 같은 자격제도를 시도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토론에 나선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 회장이자 대전대 행정학과 이창기 교수는 “최근에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다양하게 전개하면서 이 사업을 이끌어 가는 지도자를 마을리더, 마을코디네이터, 공동체활동가와 같은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며 “이를 위해 지역자원발굴, 네트워킹, 프로그램개발에 관련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기 교수는 또 “이런 내용을 담아내고 있는 자격과정으로 평생교육사라는 국가자격증이 이미 존재하고 있다”며 “행정학과의 교과목을 극히 일부만 변경하면 평생교육사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고, 그들이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전문인재로 역할하게 될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우리나라에 평생교육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인원은 11만 8천여 명이며 그 중 5천여 명이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으나 대부분 비정규직으로 신분이 불안정하고 처우가 열악하여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는 새 정부에 대해 평생교육수요증가에 대비해 평생교육사 공무원직렬의 신설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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