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양소담 기자] 전세계 청년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2017 IYF 월드문화캠프’가 호평 속에 막바지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개최돼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월드문화캠프에는 전세계 50여개국 4000여명의 대학생이 참가했고, 20개국 장·차관, 40개국 50여개 대학 총장·부총장이 참석해 국제적인 교류와 함께 한국의 문화를 경험했습니다.
특히 2일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월드문화캠프 개막콘서트에는 부산시민 4만여명이 참석해, 한여름 해변에서 꾸며진 정통 클래식 콘서트의 정취를 즐겼습니다.
[인터뷰 / 구기현(25)]
“미국이나 러시아가 다른데서 일등을 하고 여기서 공연을 한다더라구요. 그것도 보고 싶고 사람들이, 합창단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축제를 한다니 그것도 보고 싶습니다”
매년 해운대해수욕장 개장 기념을 겸해 개최되는 월드문화캠프 개막식은 이제 부산시민과 해운대를 찾은 관광객이 기다리는 ‘시민의 축제’, 나아가 부산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 서병수 부산시장]
“해마다 사람들도 많이오고 대학생들 공연도 다채로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좀 더 세계 방방곡곡에 알려져서 많은 나라들이 참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월드문화캠프 기간 동안 매일 진행되는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 강연은 캠프의 백미입니다.
박 목사의 마인드 강연은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도외시했던 자신의 마음의 세계를 들여다보고 인생의 참된 가치와 행복을 발견해 삶의 분명한 목적을 설정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줬습니다.
[인터뷰 / 박옥수 목사 (7월 3일 KNSTV 명사초대석 장면 中)]
“구체적으로 마약중독자와 게임중독자가 어떻게 벗어나야 하는지 그런 부분들을 마인드 강연을 통해서 가르치면서 굉장히 많은 학생들이 변화되고 그래서 마인드 학과가 마인드 강연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박 목사의 마인드강연과 명사초청 강연으로 지식을 배불린 전세계 대학생들은 IYF 아카데미에서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단축 마라톤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내기도 했습니다.
또 태종대, 국제시장, 용두산공원 등 부산의 명소를 탐방하며 서로의 우정과 친목을 다졌습니다.
자원봉사참가자들의 활약도 두드러졌습니다.
자원봉사참가자들은 IYF의 지원을 받으며 최소의 비용으로 국제행사운영 경험과 봉사활동, 외국 대학생들과의 교류 등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 강재형 자원봉사자 인천대학교 창의인재개발학과 2학년]
저는 이번 총장포럼을 통해서 세계 총장님들을 만나고 또 제 꿈이 교육자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인드나 교육에 대한 프로세스를 알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 홍바울 자원봉사자 의전 팀장]
“지원한 동기는 이번 포럼에서 전 세계에서 온 세계대학 총장님들을 만나 뵙고 싶었고요 또 포럼 때 의논된 주제들에 대해서도 듣고 싶었습니다. 물론 피곤하고 어렵고 힘들지만 총장님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개막식에서 부산시민과 함께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월드문화캠프 아름다운 음악으로 전세계 대학생들에게 맑은 영감을 전해줬습니다.
특히 새롭게 시도한 ‘미녀와 야수’ 뮤지컬 넘버는 마인드강연과 명사초청 강연을 듣는 대학생들에게 뜨거운 환호성을 받았습니다.
한편 이번 월드문화캠프와 함께 열린 세계대학총장포럼과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은 다시금 인성교육의 가치에 대해 재조명하는 시간이었습니다.
5일 열린 제5회 세계대학총장포럼에는 미국, 인도 등 세계 25개국 60여명의 총장과 부총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세계 유수 대학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과거 인성교육의 장단점과 미래 인성교육의 지향 방향 등을 고민했으며, 세계 대학간 협력 모델을 찾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 Nigel Healey 네이절 히일리 피지대학 총장]
“우리들이 현재 일하고 있는 교육적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이 상황을 조금 더 낫게 할 수 있는지 아이디어를 나누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같은 총장들의 경험들을 들을 수 있어서 아주 영광스러웠습니다.”
다음날 개최된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은 40여개국 학총장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도 역시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인성교육이 필요하다는데 결론이 모아졌습니다.
[인터뷰 / 쉬페라우 테클레마리암 에티오피아 교육부장관]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식과 기술과 태도입니다. 그리고 영향력이 있고 경쟁력이 있는 사람이 되려면 가치가 있어야 합니다. 그 가치를 가지기 위해서는 인성교육이 필요합니다.”
IYF 설립자이자 마인드강연 주 강사인 박옥수 목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마음의 세계를 알게 되는 시대가 오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박옥수 목사 (7월 3일 KNSTV 명사초대석 장면 中)]
“사람을 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마음으로 대하는 것인데, 마음을 사용할 줄 몰라 그냥 생각대로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시대가 오면 마음의 세계를 아는 시대가 오면 가정도 좋아지고 사회도 좋아지리라고 확실히 믿습니다”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 국제교류활동으로 성장한 ‘IYF 월드문화캠프’.
미래 세계를 이끌어 갈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차세대 리더가 지금 이 곳에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촬영편집] 임연호, 박진택, 김동현 PD
양소담 기자 tpdlqj1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