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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구원, 전북-경북 끊어진 동서 교통망 "국가차원 해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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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구원, 전북-경북 끊어진 동서 교통망 "국가차원 해결 필요"
  • 고민형 기자
  • 승인 2017.05.04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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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고민형 기자] 전북과 경북을 연결하는 전주~김천 철도와 무주~대구 고속도로의 ‘전국적 통행비율’이 70%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지역숙원사업이 아닌 국가핵심사업으로 전환, 국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연구원은 4일 이슈브리핑(사진) ‘전북-경북 끊어진 동서 교통망, 국가차원 해결 필요’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전북연구원이 국가교통DB를 활용해 전주~김천, 무주~대구 통행 시작과 종료지점(기・종점) 데이터를 특정링크분석으로 추정한 결과, ‘전국적 통행비율’이 전주~김천 철도는 이용객의 63.0%, 무주~대구 고속도로는 이용자의 88.2%로 추정됐다.

전북과 경북을 잇는 교통망이 양 지역민만의 교통편의가 아닌 전 국민 편의를 높이는 국가핵심사업인 것으로 분석된 것이다.

전북연구원은 이에 전주~김천 철도건설 사업과 무주~대구 고속도로 사업은 전국적인 통행 비중이 높아 SOC 투자가 이뤄진다면 사회・경제적 순증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교통망 부족으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과 경북 상황은 평창동계올림픽 기반인프라 구축이라는 명목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해결하고 있는 강원도와 대비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상엽 연구위원은 “인구가 적은 지역은 내부 경제규모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지역개발 사업에서 교통망을 먼저 구축해서 유발수요를 발생시켜야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며 “전북과 경북간 연계 SOC를 우선 공급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민형 기자 gom21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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