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최윤희 기자]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염태영 수원시장이 10일 수원역과 수원연화장에 설치된 '수원시민 추모분향소'를 차례로 찾아 분향했다.
염 시장은 이날 열린 분향소 개소식에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아직 밝혀야 할 진실이 많이 남아있는데 '이제는 그만하라, 잊으라'고 말하는 것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유가족을 모독하는 것"이라며 "진상규명은 모든 국민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또 "찢기고 녹슨 세월호 선체를 만나기 위해 3년이라는 긴 시간을 기다려야 했던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10~16일 수원역 남측광장과 수원연화장 내 승화원 입구에서 '수원시민추모분향소'를 운영한다. '세월호수원시민공동행동'이 함께 운영하는 두 분향소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문을 연다.
한편 13일 저녁 7시30분에는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다시 봄, 진실·기억·약속'을 주제로 '추모와 약속의 수원 콘서트'가 열린다.
최윤희 기자 cyh6614@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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