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적폐청산·민주당·야권통합의 위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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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적폐청산·민주당·야권통합의 위기” 강조
  • 송승환 기자
  • 승인 2017.03.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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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송승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경선에 나선 이재명 성남시장은 15일 광주를 찾아 적폐청산의 위기, 민주당의 위기, 야권통합의 위기를 강조하며 호남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시장은 문재인 후보에 대해 “토론회를 회피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고 비난하고, 안희정 후보에 대해서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 적폐세력인 여권과 권력을 나누는 대연정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대한민국의 일대 혁신을 위해서는 청산의 아픔을 감수해야 하는데도 안희정 후보가 적폐세력과의 대연정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공정국가 건설을 위한 적폐청산의 위기”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안 후보는 넘지 말아야 할 산을 넘어 적폐의 원인인 청산되어야 할 세력과 ‘원칙없는 통합’을 주장하고 있으며 청산 대상과 권력을 나누고 연립정부를 구성하겠다는 대연정은 촛불민심과 호남정신에 명백히 배치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서는 민주당의 위기를 강조했다.

이 시장은 “문 후보 자문그룹 ‘10년의 힘 위원회’ 60명 중, 15명이 삼성을 비롯한 재벌 대기업을 위해 일했던 사람들이다”며 “전윤철 위원장, 채동욱 전 총장, 진익철 전 서초구청장,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등 문제투성이 인사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이고 당의 역할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당 정체성에 맞지 않는 인사들로 채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국가 지도자가 되겠다는 후보가 국민검증을 위한 후보 토론회를 계속 회피한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국민에 대한 예의를 충분히 갖추지 못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이 시장은 탈당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관련해 야권 통합의 위기를 언급했다. 이 시장은 “경제민주화의 상징이며, 4·13총선에서 민주당을 이끌었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당을 떠났다”며 “이전에도 함께 가야 할 많은 정치인이 우리 당을 떠났는데 이러한 분열의 아픈 과거가 공정국가 건설을 위해 반드시 이뤄야 할 야권연합정부의 길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승환 기자 fn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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