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서오현 기자] 관절염과 같은 질환은 초기에는 약물 또는 물리치료부터 관절 내시경 치료, 줄기세포치료, 연골이식 등과 같은 치료법으로 가능하다. 이러한 치료로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연골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인공관절 치환술을 들 수 있다.
최근 여러 기법의 발달로 인공관절 치환술도 갈수록 비약적인 발전을 해오면서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 치환술까지 이르렀다. 단순히 인공관절을 교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관절의 모양, 관절사이의 간격, 인대와 힘줄 등의 연부조직의 균형까지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강북연세사랑병원 최유왕 원장은 “앞으로 인공관절 수술 후 무릎이 안 구부러지는 분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 치환술은 절개부위 감소에 따른 부작용과 합병증이 예방 가능하고, 통증도 적어 재활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우리 몸이 수없이 많은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왔다는 사실을 어떠한 증상이 드러난 후에야 깨닫게 된다. 그러나 적어도 암 검진 위주의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라면 받아 두는 편이 안전하지만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관절질환의 경우는 흘려보낼 수도 있다.
관절은 사람마다 통증을 느끼는 정도와 상태도 조금씩 다르다. 그렇다보니 퇴행성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등과 같이 고통스러운 질환에도 불구하고 연골이 다 닳아 뼈까지 충돌하는 상태가 될 때까지 참는 경우가 발생한다.
최 원장은 “통증을 줄이거나 질환을 치유하는 것은 의사가 도울 수 있다. 그러나 질병을 예방하고 평소 건강관리나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환자 스스로 해야 할 몫”이라며 “평소에 무릎, 척추 등 관절 주변에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관절에 통증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이상 증세가 느껴질 경우 되도록 초기에 정확한 검사를 통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서오현 기자 seoohyea@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