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강복 기자]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3일 광주시민들에 의해 자리를 옮기는 소동이 벌어졌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6차 박근혜 퇴진 광주 시국촛불대회에 참석했으나, 일부 광주시민들이 “문재인은 광주에서 물러가라”며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일부 광주시민들은 이날 오후 5시 50분경, 시국촛불대회에 참석한 문 전 대표에게 “여기(광주)는 머 하러 왔느냐. 당장 이 자리에서 물러가라”고 항의해 민주당 당직자들로 보이는 사람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KNS뉴스통신 취재진이 항의를 한 시민에게 “어느 단체냐”고 질문하자, 시민은 “단체는 무슨 단체냐. 순수한 광주시민이다”고 답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40분 광주에 도착해, 4시 20분부터 광주 금남로에서 민주당 광주시당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이후 5시 40분경 금남로에서 진행된 광주 시국 촛불집회에 참석해, 봉변을 당하는 소동을 겪었다.

박강복 기자 pkb76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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