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젠바이오텍, 전갈독 단백질 대량 생산 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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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젠바이오텍, 전갈독 단백질 대량 생산 길 열어
  • 김상배 기자
  • 승인 2016.11.3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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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목한 ‘인간-전갈 이종 간 하이브리드 단백질 2종’ 개발

[KNS뉴스통신=김상배 기자] 생명공학벤처기업 ㈜넥스젠바이오텍(대표이사 이선교)이 신경교종 종양(Glioma cancer)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전갈독(Chlorotoxin) 단백질의 대량생산에 성공에 이어, 전갈독 단백질에 기존 고기능성 하이브리드 단백질 생산기술을 접목한 ‘인간-전갈 이종 간 하이브리드 단백질 2종’의 개발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인간-전갈 이종 간 하이브리드 단백질 2종은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전갈클로로톡신과 인간티오레독신-전갈클로로톡신으로 구성됐다. 두 제품 모두 국제화장품 원료집(Trade name: NEX-ECT, INCI name: sh-Oligopeptide-1 sr-Egyptian Scorpion Oligopeptide-1과 Trade name: NEX-TCT, INCI name: sh-Polypeptide-2 sr-Egyptian Scorpion Oligopeptide-1)에 등재된 상태로 국내 특허까지 등록(국내 특허 제10-1678393호)했다.

신소재인 거미독 단백질과 전갈독 단백질 대량생산도 성공함에 따라 그동안 의약분야에 한정됐던 독소 연구가 미용산업 분야에도 확대될 것으로 업체 측은 내다보고 있다.

넥스젠바이오텍 관계자는 "적정량의 생물 독은 인체에 유용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지만 생산 한계 때문에 봉독이나 보톡스(알러간사의 제품명) 개발 정도에만 머물러 왔다"면서 "전갈독까지 유전공학적 방법으로 대량생산에 성공함에 따라 상용화의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한편 넥스젠바이오텍은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무방부제 멸균화장품을 선보인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매년 50여 가지 이상의 재조합 하이브리드 단백질을 개발해 스킨케어에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의약품 개발을 위한 임상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 최초로 해파리-인간 이종 간 하이브리드 단백질 개발 및 거미독 단백질 대량생산에 성공하며 ‘2016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상배 기자 sbkim@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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