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진 의장, “썬빌리지가 에너지 문제 해결·삶의 질 향상” 강조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매년 전력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정책의 관점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K-밸리 재단은 최근 스마트한 전력관리 시스템 구현을 위해 ‘에너지 자립과 수요관리, 신재생에너지 도입과 수요관리를 통한 썬빌리지 에너지 시스템’이라는 주제로 경기도 분당에 있는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썬빌리지 포럼을 개최했다.
썬빌리지 포럼 전하진 의장(전 한글과컴퓨터 대표, 전 국회의원)은 이날 개회사에서 “대형발전소에 의존하는 공급방식에서 벗어나 수요적 관점에서의 근본적 처방이 필요하다”면서 마이크로 그리드(MG, Microgrid) 기반의 썬빌리지는 우리나라는 물론 북한 등 제3국가에서 에너지 문제 해결은 물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헸다.
썬빌리지(Sun –Village)는 : 자급자족(Self-Sufficient) 하면서, 자아실현(Self-realization)을 추구하는 자존적(Self-esteem) 삶을 통해 진정한 행복(Smile)을 누리는 삶, ‘S-Life’를 지원하는 안전(Secure)하고 지속가능한(Sustainable) 미래의 최첨단 스마트(Smart) 인프라를 의미한다.
한국전력이 집계한 ‘10년간 국가 전력사용량 변화’ 통계에 따르면 2006년을 기준으로 10년간 우리나라의 전력사용량은 4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포럼의 주제발표에서는 2016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신성솔라에너지의 전용주 부사장이 나와 ‘에너지자립 시스템의 분산형 전원구축 사례’라는 주제로 분산형 전원의 효과를 설명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용인 사업장에 MG를 적용해 탄소배출양을 96% 감소하고, 월 1억 7000만원의 전력요금 수익을 내고 있다. 전용주 부사장은 태양광, ESS 그리고 MG를 활용한 에너지자립 플랫폼을 산업체와 가정에 확산하기 위해서 지속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에너지 신산업의 핵심 기술 기업으로 인정받아 2016 대한민국 기술대상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주)그리드위즈의 박창민 상무는 두번째 세션에서 ‘썬빌리지를 위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 기술’이라는 주제로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썬빌리지의 수요반응형 에너지 기반 시스템에 대해 발표했다. 수요관리란 전력수요가 높은 시기에 가동되는 고비용 발전소 전력을 저렴한 수요자원이 대체하여 전력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운영 체계이다.
박 상무는 “수요관리를 통해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함은 물론, 원자력 등 발전소 건설 및 유지비용을 줄이고, 가정에서도 평균 8%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며 경제적, 사회적 파급효과를 설파했다.
한편 K-밸리재단은 에너지 신산업을 기반으로 공유경제와 자급자족, 자아실현이 가능한 미래 삶의 모델인 썬빌리지를 구축해 청년세대의 일자리 국가 경제성장에 기어코자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포럼은 ‘알파고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15일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