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종덕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가 지난 6월 시내 폐정수장을 리모델링해 아시아 최대 수조촬영장으로 개장한 ‘고양 아쿠아 스튜디오’가 영화인들로부터 집중적인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내년 7월 개봉예정인 김지훈 감독의 작품 ‘The Tower’가 수조안에 세트를 만들어 촬영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으며, ‘도둑들’ 이라는 영화 촬영 협의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스튜디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영화촬영과 함께 동국대 연극영화과 학생들의 작품과 지난 11일 김종학PD, 천정명, 박민영, 이장우, 이진 주연의 ‘영광의 재인’을 촬영하는 등 주말도 없이 수조촬영장이 가동되고 있다.
언론의 관심도 또한 높아 이스라엘 방송국(MNA)은 최근 한국영화산업을 테마로 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조 특수촬영장 ‘고양 아쿠아 스튜디오’를 취재했다.
이스라엘 방송국 관계자들은 ‘고양 아쿠아 스튜디오’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폐정수장을 리모델링해 ‘아쿠아 스튜디오’를 조성했다는 설명을 듣고 매우 놀라워했다.
영화를 촬영하며 스튜디오를 이용한 배우 설경구씨도 “이젠 미국에 갈 필요 없다. 미국은 노하우가 있지 이런 시설은 없다” 며 “아쿠아 스튜디오는 한국영화계의 자랑거리” 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는 등 국내의 관심도 높았다.
한편 최성 고양시장은 “올해는 스튜디오의 개장이 늦은 관계로 많은 영화, 드라마, CF 등을 촬영하지 못한 것이 아쉽긴 해도 2012년에는 더 많은 작품을 촬영해 한국영화산업 발전과 더불어 고양시가 방송영상산업 발전의 메카로 굳건히 자리매김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종덕 기자 ljd0112@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