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조경희 기자] “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 인천시가 “인천주권”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선보였다.
인구 300만 명 시대를 맞아 인천의 정체성과 글로벌 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인천 주권시대”를 강조해 온 인천시는 그동안 사용해 오던 ‘플라이 인천(Fly Incheon)’을 대신할 브랜드로 ‘all ways Incheon’을 선정해 발표했다.
“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는 의미를 지낸 ‘all ways Incheon’는 “(대한민국) 길을 열고, (세계로) 길을 잇고, (너와 나의) 길이 되는 인천의 철학과 지향점을 나타낸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하늘길, 바닷길, 역사의 길, 문화의 길, 세계로의 길, 미래의 길 등 모든 길의 중심에 선 인천의 미래상에 대한 청사진을 담고 있다.
또한, 도시 정체성을 나타낼 핵심 키워드로는 “최초를 넘어 최고가 되다”라는 의미의 ‘first ever’이 선정됐다.
특히, ‘first ever’는 최초의 은행, 최초의 우체국, 최초의 호텔, 최초의 자장면, 최초의 축구와 야구, 최초의 사이다, 최초의 성당, 최초의 경제자유구역, 최초의 유엔기구 등 대한민국의 최초의 이야기는 인천에서 시작됐고, 대한민국의 최고가 되고 있다는 의미를 지닌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BI의 디자인은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이어가는 인천만의 ‘First Ever 100선’에서 길을 열고, 길을 잇고, 길이 되는 상징 두가지, 등대(I)와 다리(N)를 인천이라는 도시명과 접목해, 인천의 길을 상징하고 대표하는 색깔인 하늘색과 바다색을 디자인에 접목했다.
이번 새로운 도시브랜드 개발과 관련해 실무를 총괄한 박혜란 인천시 브랜드담당관은 “새로운 길을 열고 미래를 선도하는‘first ever’정신을 기반으로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라는 뜻을 담은 새로운 브랜드 ‘all_ways_Incheon’이 개발됐다”며 “인천(Incheon)이라는 이름 그대로 브랜드가 되고, 시민의 자부심과 자산이 될 수 있는 워드마크 중심으로 디자인을 개발하였으며, 도시명과 로고를 결합하는 전통적인 지자체 브랜드 형태를 벗어나 ‘인천(Incheon)’ 도시명 자체를 브랜드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시 브랜드는 그 지역의 정체성과 철학이 집약된 상징이다. 인천 시민과 함께 만든 새로운 브랜드가 도시 시설과 마케팅에 적용되면서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얘기할 것이다”라며 “그 속에서 시민들의 경험으로 되살아나고 시민 속에 녹아날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경희 기자 h21ye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