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아픔 몸짓으로 풀어내
[KNS뉴스통신=김필수 기자] 시대의 아픔을 몸짓 언어로 이야기하는 춤극단체인 댄스씨어터 짓에서 우리시대의 아픔인 세월호 2주기를 맞아 세월호 추모춤극 ‘하늘꽃’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광주문화재단과 광주민예총 주최·주관으로 오는 11일 오후 7시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유진벨선교기념관 야외무대에서 우리시대의 쓰라린 아픔인 세월호를 몸짓으로 풀어낸다.
세월호 추모춤극 ‘하늘꽃’은 온갖 정성으로 얻은 자식을 부정과 비리로 얼룩진 세월호에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아이들이 하늘나라 문이 열리지 않아 구천을 떠돌게 되는데 그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하늘에 닿아 하늘 문이 열리고 아이들이 노란종이비행기를 타고 하늘꽃이 되어 날아오른다는 내용이다.
이번 공연에는 정진주, 김호준, 김정훈, 강혜림, 백민, 김은숙, 이희원, 최준호 등이 출연하며 안무에는 강혜림, 예술감독 김호준, 구성연출은 박강의씨가 맡았다.
이번 공연은 2016광주문화재단 지역특화문화거점지원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세월호 2주기를 맞아 시민들의 후원과 미리티켓으로 제작했다.
한편, 춤극단체인 ‘댄스씨어터 짓’은 2015년 6월 세월호의 아픔을 거리에서 공연으로 함께 했던 사람들이 모여 창단하고 이 시대의 가장 낮은 곳과 아픈 이들의 이야기를 춤을 통해 공감해 나가고 있다.
김필수 기자 kps20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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