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SK텔레콤이 국내 유망 벤처기업과 손잡고 중국 O2O 플랫폼 시장에 진출한다.
SK텔레콤은 중국에서 O2O 플랫폼 사업을 위한 합자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현지시각으로 21일 ‘스마트 스탬프’ 기술 보유 벤처기업인 원투씨엠과 중국 현지 3개 파트너사 함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오늘(22일) 밝혔다.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이종호 SK텔레콤 Global사업추진본부장과 한정균 원투씨엠 대표, 중국 파트너 3사 대표 등이 참석해 투자의향서(LOI)에 서명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의향서 체결을 시작으로 오는 8월 원투씨엠과 중국 현지 파트너사인 두오라바오(Duolabao), 블루포커스(BlueFocus), 헤이마 라이브(Heima Live)와 5자간 합자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1월에 중국 베이징에 합자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합자법인의 지분율은 SKT가 42.71%, 원투씨엠이 35.81%, 중국 현지 파트너 3사가 21.48%(각 7.16%)이다.
새로 설립되는 합자법인은 원투씨엠의 스마트 스탬프 기술로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WeChat)’ 기반의 기업 계정 제작과 프로모션 등 O2O 서비스 전반의 운영 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O2O 가맹점을 모집해 쿠폰발행·지불결제·상품 광고 등 O2O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중국에서 개최하는 전시회나 콘서트와 같은 이벤트에 방문자 체크인 서비스· O2O 이벤트 프로모션 등을 기획·제공할 계획이다. 이티켓(e-Ticket) 서비스 제공과 국내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도 진행한다.
합자 회사에서 SK텔레콤은 모바일 서비스, 커머스 등 생활가치 플랫폼 분야의 전문성과 사업 역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폰에 찍는 도장’으로 알려진 스마트 스탬프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원투씨엠은 종이 쿠폰 대신 스탬프 적립을 통해 여러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O2O 솔루션 원천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국 현지 파트너 3사는 신규 제휴 사업 모델 발굴·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중국 파트너사인 두오라바오는 2만 명의 영업인력과 30만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한 결제 대행 사업자다. 블루포커스는 중국 최대의 미디어 광고 그룹으로 통합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헤이마 라이브는 중국에서 콘서트나 공연의 이티켓(e-Ticket) 발행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O2O 플랫폼 사업 진출은 국내 유망 벤처기업과 동반 진출을 통해 생활가치 플랫폼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 데 의미가 크다”며 “동반성장의 대표모델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