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OU를 통해 앞으로 결핵 진단을 위한 키트, 시약 등의 개발을 위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질 전망으로, SK텔레콤이 차세대 결핵 진단제품 개발을, 결핵 연구원이 진단에 시약 개발과 실험을, 바이오포커스가 제품 생산과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결핵연구원의 김희진 원장은 "결핵퇴치에서 중요한 것은 결핵환자를 조기에 정확하게 찾아내는 것이다. 이번 협약이 결핵의 면역학적 진단이라는 새로운 문을 여는 열쇠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결핵 연구원은 대한결핵협회에 속한 연구기관으로 결핵 검사와 예방을 위한 기술 연구에 힘써왔으며, 바이오포커스는 지난 6월 카자흐스탄 의료 진단기기업체 마시모프사에 결핵 진단키트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텔레콤에 의하면 이번 MOU를 통해 8월 말부터 카자흐스탄 정부에도 결핵진단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서정구 바이오포커스 대표는 "이번 MoU 를 통해 신속진단키트 성능의 핵심적인 요소인 원료 물질 개선을 통해 국제 입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신규 진단 플랫폼과 연계하여 새로운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7일 MOU체결을 위해 김희진 결핵연구원장과 SK텔레콤 김명립 체외진단사업본부장, 서정구 바이오포커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은 "SK텔레콤은 나노엔텍을 체외진단사업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집중 육성 중으로, 나노엔텍의 자회사인 바이오포커스에 대해서도 시설 확충 및 운영 효율화를 지원 중”이라며 “이번 3자간 MoU를 계기로 본격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다방면에서 적극적 협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daum.net